제주시, 성게껍데기 분할기 보급 기대감

제주시, 성게껍데기 분할기 보급 기대감
  • 입력 : 2018. 04.24(화) 15:3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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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게 껍데기 분할기

제주시는 올해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성게껍데기 분할기'를 해녀 어업인들에게 보급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해녀들은 성게껍데기를 분할해 성게알을 채취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뾰족한 가시로 손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생산량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올해 예산 1억원을 확보해 해양수산연구원에서 개발한 '성게껍데기 분할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도구는 손잡이만 잡아당기면 성게껍데기가 나눠지고 성게알이 분리돼 한결 편리하게 성게알을 채취할 수 있다. 시는 어촌계에 1200여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6~7월에는 성게알을 채취하는 시즌이어서 해마다 40여톤의 성게를 생산해 30여억원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품목이기도 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해녀들에게 이 제품이 보급되면 성게껍데기 분할 속도가 2배 정도 향상되고, 성게 가시 등 이물질이 섞이지 않아 품질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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