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에서 145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은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서 농업·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하여 물 부족 시대를 대비하고, 공공자산인 지하수를 보전·관리 목적으로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8년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은 빗물을 받을 수 있는 지붕면적이 300㎡이상인 시설에 지원되며 규모별로 952만원에서 1,878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올해 예산규모는 25억원으로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 145명에 대해 총 공사비의 60%를 지원 할 예정이다.

대상자 선정은 지하수관정 유무와 수도 공급 여부,계획용량,집수시설 면적,국가유공자 해당여부,전년도 신청해당여부,상수원보호구역해당여부 등 7가지 항목으로 점수를 산정했고 현장 검증을 거쳐 고득점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다만 빗물이용시설로 인해 보조금 수혜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재까지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1,077개소에 155억원을 지원해 14만톤의 저류용량을 확보했으며, 연간 825만톤의 지하수를 빗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도내 골프장 등 빗물이용시설 의무 설치 대상 33개소(골프장30개소, 호텔3개소)에서도 398만톤의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연간 563만톤의 빗물을 이용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빗물 재이용을 통한 물절약 및 물순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