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제주들불축제 행사장에 소원길을 조성한다.

　소원길은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말테우리길 전까지 240m 구간(양측)으로 시민들이 직접 쓴 염원과 소망을 기원하는 소원지를 새끼줄에 달아 볼거리를 조성함은 물론, 기존 노점상 구간을 대체하는 것이다.

　소원길에 게시될 소원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 홈페이지(http://www.buriburi.g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오일장, 중앙지하상가 등으로 찾아가는 소원지 쓰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3월 1일부터는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소원지는 희망달집태우기(3월 2일)와 오름불놓기(3월3일) 행사 시 달집에 부착하여 시민의 소원이 하늘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많은 들불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묵은 짐을 훨훨 털어내고 올 한해 소원을모두 성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2018 제주들불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동수세식 화장실 1개 동과 장애인화장실 3개 동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