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사육가금 수매·도태 추진

제주시 구좌읍 사육가금 수매·도태 추진
  • 입력 : 2017. 12.13(수) 16:57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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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13일 구좌읍 하도리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AI가 검출됨에 따라 가금농가로 전파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100마리 미만 사육) 사육가금에 대해 선제적 수매·도태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소규모 농가 가금 수매·도태 대상은 하도 야생조류 분변 고병원성 AI 검출지역 반경 10㎞이내 마을(11개리)의 100마리 미만 사육농가에서 사육하는 가금류로 오는 21일까지 수매·도태할 계획이다. 대상지역은 구좌읍(행원,한동,평대,세화,상도,하도,종달,송당,덕천,월정), 우도면(연평)이다. 수매 가금류는 랜더링 처리하거나 도축장에서 도계처리 후 노인복지시설 등에 무상공급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그동안 고병원성 AI 유입방지를 위해 주요도로변에 거점소독시설(4개소)을 설치, 가금관련 축산차량에 대해해 소독 후 소독필증을 발급, 농장으로의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철새도래지(하도, 용수, 수산)에 통제초소(6개소)를 운영하면서 올레길 통제·우회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출입통제, 읍면 방제차량 및 무인항공방제기를 활용·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야생조수류 예찰지역'(반경 10km이내) 23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 등의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 강제성은 없지만 대부분 소규모 농가의 경우 사육시설 미비 등 방역이 취약하고 AI 유입 방지라는 점을 감안해 가금류 수매·도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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