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토지거래 줄어도 지방세 목표보다 1141억 초과 징수

제주시 토지거래 줄어도 지방세 목표보다 1141억 초과 징수
취득세·지방소득세·재산세 등 11월 현재 7100억원
토지 거래 둔화 불구 건물 신축·대규모 거래 영향
  • 입력 : 2017. 12.12(화) 14:04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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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의 올해 지방세 수입이 당초 목표보다 1000억원 이상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말까지 지방세 수입이 목표액 6511억원보다 1141억원 초과한 7652억원이 징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세목별 목표액 대비 예상징수액을 분석한 결과 취득세가 11월 현재까지 2840억원이 징수돼 목표액 2601억원보다 17.6% 증가한 3037억원이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방소득세는 11월 현재 1329억원이 걷혀 목표액인 977억원보다 38% 증가한 1348억원을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재산세가 29.9% 증가한 850억원을 징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레저세와 자동차세, 등록면허세, 주민세, 지방교육세, 지역자원시설세를 포함한 모든 지방세가 당초 목표보다 적게는 4.3%에서 많게는 38% 정도까지 초과 징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하반기 이후 토지 거래량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이렇게 지방세가 목표액보다 초과 징수되는 것은 건축의 신축과 이에 따른 분양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대규모 토지의 거래와 개인사업자 및 법인의 소득 증가, 부동산 공시지가·개별주택가격·공동주택 가격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시는 "남은 기간 안정적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누수 없는 세원관리를 강화하고 공평과세와 투명한 세무행정으로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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