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종합유도대회인 '2017 제주컵 국제유도대회'가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한라체육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주시와 대한유도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시체육회와 제주도유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남녀, 초·중·고, 대학부, 일반부 등 306개팀의 선수단 3000여명이 출사표를 던진다. 또한 국외에서는 스페인, 대만,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11개국에서 50개팀, 300여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해외 7개국에서 17개팀, 81명의 선수가 참가한 것에 견줘 올해 대회에는 그 규모를 키우며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다.

개막식은 19일 오전 11시에 한라체육관에서 이뤄진다. 경기는 초등부를 시작으로 일반부의 동호인부까지 남녀 선수를 대상으로 체급별 순위가 결정된다. 남녀 고등부 우승자에게는 2018년 해외 국제유도대회에 참가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선수단과 학부모 등 3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함에 따라 관광 비수기인 동계기간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숙박시설 확보, 응급의료 지원, 시설안전점검 등 전반사항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