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 실버합창단, 천상의 목소리가 빛났다

제주문화원 실버합창단, 천상의 목소리가 빛났다
  • 입력 : 2017. 11.24(금) 22:16
  • 정신종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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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6주년 기념으로 지난 23일 저녁 7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운영, 실버합창단(회장 정희순)의 연주회는 단원 59명(남 19명, 여 40명)의 4부 합창으로 천상의 목소리로 엮어내는 화음을 들려줌으로써 아름다운 감동으로 관객을 매혹시켰다.

지난 2010년 제주아트센터 개관이후 처음으로 1.100여석의 대강당 관객 좌석을 꽉 메운 이날 연주회는 1부에 보리밭, 바위고개, 부끄러움 곡명의 옛생각 노래 순서로 시작, 2부에 한마음소리 합창단의 특별출연으로 하늘천 따지, 내 손은 바람을 그려요, 소리고득 제주바당, 3부에 즐거운 나의 집, 언덕위의 집, Beautiful Dreamer의 행복노래를 열창했다.

특히 한라초등 합창단과 성악가 황병남 테너의 찬조공연은 세대 간 소통이라는 연주회의 의미를 더욱 빛내 주었다.

끝 순서로 다시 실버합창단원들이 출연해 산촌, 총각타령, 추천가의 그리움노래를 불러 젊은이 못지않은 노래솜씨를 과시했다.

그런데 이 합창단은 지난 2011년 2월 제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남녀노인들을 대상으로 창단된 이후 탑동소재 해변공연장 1층 코너에서 매주 1회 두 시간 동안 꾸준한 연습을 하면서 지역문화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 합창단은 작년 국립합창단이 주최한 제5회 전국 골든에이지 합창경연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합창단 연주회에서 연장자인 일도2동 거주 유태원 단원(남, 81)은 비록 8순 연령에 도달했지만 늘 힐링하는 기분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즐거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말하고 아름다운 감동으로 잊혀지지 않은 추억으로 행복한 날로 기억 될 것이라고 그의 참가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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