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포항여고 깜짝 방문… 이재민과 대피소 오찬도

문재인 대통령 포항여고 깜짝 방문… 이재민과 대피소 오찬도
  • 입력 : 2017. 11.24(금) 12:18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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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흥해실내체육관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과 함께 바닥에 앉아 브리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강진 발생 9일 만인 24일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지진 직후 현장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피해 복구 작업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해 수능 이후로 현장 방문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수능이 끝난 직후 포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의 이날 모습은 SNS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여고를 방문해 균열이 발생한 건물을 점검했다. 또한 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수능 연기 결정 배경을 설명한 뒤 지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학생들은 교실 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악수하고, 대통령 주변으로 몰려들어 기념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문 대통령은 학생들의 선창으로 '나그네'로 3행시를 선사해 웃음을 남긴 뒤 기념촬영하고 평창올림픽 기념품인 장갑과 머플러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어 흥해실내체육관 대피소를 찾은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주민들과 함께 체육관 바닥에 앉아 브리핑 받는 모습도 목격됐다. 문 대통령은 대피소에서 이재민들과 함께 자원봉사자들이 배식한 오찬을 함께하며 고충을 들은 뒤 오후에는 이재민들이 입주한 임대주택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여고를 깜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학생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이재민 대피소인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배식한 오찬을 이재민들과 함께하면 고충을 청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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