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루마니아·이탈리아 홍역 계속 확산

[월드뉴스]루마니아·이탈리아 홍역 계속 확산
루마니아, 누적 사망자 35명
  • 입력 : 2017. 10.23(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홍역·풍진 혼합백신. 연합뉴스

루마니아와 이탈리아에서 올해 확인된 홍역 환자가 1만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루마니아 보건 당국은 39세 여성 홍역 환자가 최근 사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루마니아에서 작년 2월 유행하기 시작한 홍역으로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다. 올해 확인된 환자만 7700여 명이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주간 감염병위협보고서 최신호에서 루마니아뿐 아니라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동유럽 일대에서 여전히 홍역이 유행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올해 들어 홍역이 4617건 발병했다.

코소보 수도 프리슈티나에서는 이번 주에만 100명 이상이 감염돼 2명이 숨졌다고 현지 N1 TV가 보도했다.

홍역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되는 감염병이다. 그러나 작년 초 유럽에서 홍역 유행이 시작된 이래 루마니아 등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일부 국가에서는 사망자가 계속 나왔다.

현지 언론은 백신 공급 부족 탓에 루마니아에서 홍역이 유난히 유행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국민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백신 반대 캠페인에 화살을 돌렸다. 연합뉴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36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