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수단(이하 제주)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셋째 날인 22일 메달 14개(금2·은5·동7)를 추가하며 지금까지 총 29개를 기록중이다. 또한 탁구종목 은 1개와 스쿼시, 테니스에서 동 2개를 확보하면서 현재 32개로 80개의 메달 획득 목표에 한발 다가섰다.

오은수(영주고 2)가 이날 음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자전거 여고부 스크래치에 출전, 자전거 종목에서 전국체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부지원·오병준(남녕고 3) 조가 금강볼링장에서 치러진 남고부 2인조 볼링경기에서 556점을 획득, 금메달을 추가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여자일반부 역도 63㎏에 출전한 김수경(제주도청)은 컨디션 난조로 인상과 용상에서 제 기록을 내지 못하며 노메달에 그쳤다. 특히 지난 16년간 전국체전에서 48개(금42·은5·동1)를 기록중으로 이날 대회 3관왕과 50번째 메달 획득이라는 진기록을 기대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남고부 축구도 제주일고가 전년도 챔피언 수원 매탄고에게 3-4로 역전패를 당하며 분루를 삼켰다. 특히 김은석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제주는 전날인 21일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 사전경기 여자 일반부 하키 국제대의 동메달을 포함해 이날까지 메달 15개(금4·은·4·동 7)를 합작했다.

특히 수영 종목에서 한국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선전했다. 이주호(제주도청)는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배영 200m에서 1분58초31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의 1분58초49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평영 100m에서 문재권(서귀포시청)은 1분0초93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김성민(렛츠런파크)은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일반부 무제한급 결승전에서 이윤국(부산)을 한판승으로 누르며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다.

이세정(제주도청)은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일반부 48㎏급에서 용상 96㎏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제주는 레슬링, 복싱, 세일링, 육상, 검도, 근대5종, 볼링, 수영, 야구, 양궁, 유도, 체조, 궁도, 골프, 씨름, 역도, 자전거, 탁구, 태권도 등 19개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체전기록실

◇9월20일(사전경기)

▶동메달 ▷제주국제대(여일부 하키)

◇10월21일

▶금메달 ▷김성민(유도 남일부 무제한급) ▷이주호(수영 남일부 배영 200m) 문재권(수영 남일부 평영 100m) 이세정(역도 여일부 48㎏ 용상)

▶은메달 ▷김봉철(당구 캐롬1쿠션) 김재윤(유도 남일부 -100㎏) 고현주·문나윤(수영 10m싱크로) 함찬미(수영 여일부 배영 200m)

▶동메달 ▷이희중(유도 남일부 -81㎏) 박준우(레슬링 남대부 그레꼬로만 98㎏) 박대건(레슬링 남일부 그레꼬로만 71㎏) 석수안·장미리(댄스스포츠 일반부 스탠다드 3종목) 황서진(수영 여일부 접영 50m) 고수민(수영 여일부 배영 200m)

◇10월 22일

▶금메달 ▷오은수(자전거 여고부 스크래치) 부지원·오병준(볼링 남고부 2인조)

▶은메달 ▷이수정(포환던지기 여일부) ▷이용수(산악 일반부 속도) ▷황서진(수영 여일부 자유형 50m) ▷곽정혜 (사격 25m 권총) ▷이은주(유도 여일부 +78㎏)

▶동메달 ▷영주고(자전거 4㎞단체추발) ▷정다소미(양궁 여일부 30m) ▷우동하·채현지(바둑 혼성페어전) ▷송승호(레슬링 남고부 그레꼬로만 63㎏) ▷차세랑(유도 여일부 -63㎏) ▷정소은(수영 여일부 자유형 50m) ▷오현지(자전거 여일부 스크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