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지스구축함 제주해군기지 입항

미 이지스구축함 제주해군기지 입항
올 들어 미 함정 네번째 기항
해군 "군수 적재·승조원 휴식"
  • 입력 : 2017. 10.22(일) 14:1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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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마친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이 22일 오전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사진=해군 제주기지전대 제공

서해상에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마친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이 22일 오전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 제주기지전대는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인 머스틴함(Mustin, DDG-89)이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22일 오전 9시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알레이버크(Arleigh Burke)급 이지스구축함인 머스틴함은 길이 155m, 폭 20m에 최대 속력은 32노트이며 승조원은 약 350여명이다. 머스틴함은 한국과 미국 해군이 지난 16~20일 진행한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했으며, 19일 한국형 구축함 을지문덕함 및 신형 호위함 충북함과 함께 '해상 대특수작전부대(MCSOF: Maritime Counter Special Operation Force)'에 투입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MCSOF는 한미 해군이 북한의 해상도발을 저지하고, 연합 해상 특수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다. 양국 함정 40여척이 동원돼 항모호송작전과 방공전, 대잠전, 미사일경보훈련, 대함·대공 함포 실사격 훈련 등도 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미국 함정의 제주해군기지 입항은 지난 3월 스테뎀함(DDG-63)과 6월 듀이함(DDG-105), 9월 치프함(MCM-14) 이후 네 번째이다. 6월에는 캐나다 해군의 5032톤급 호위함 위니펙함(Winnipeg)과 오타와함(Ottawa)도 입항해 제주 인근해역에서 3개국 연합 해상훈련이 펼쳐졌다.

 한편 머스틴함은 약 일주일 정도 머문 뒤 이번주 말쯤 출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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