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민간교류 더욱 활발하길"

"한·중 민간교류 더욱 활발하길"
생각하는 정원서 한중 25주년, 개원 25주년 기념 행사
한·중 서예시연, 거대 돌하르방 제막식도 이뤄져
  • 입력 : 2017. 10.22(일) 14:09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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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25주년 기념행사가 21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생각하는 정원에서 양국 정부의 공식 승인 없이 민간주도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펑춘타이 중국제주총영사, 정의화 전 국회의장, 박진 한미협회회장, 제주중국상회 회원 등이 참석했으며 식전행사로 한·중서예작가들의 서예시연과 주요 기념비 제막식이 진행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 현민식, 현병찬 선생의 작품과 이한우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글을 쑨샤오윈 중국서법가협회 부주석이 쓴 서예작품, 중국국가미술관 우웨이산 관장의 글과 서예작품을 돌에 세긴 비석에 이어 한중수교 25주년 기념 거대 돌하르방의 제막식이 이어졌다.

 본 행사로 한중수교 25주년과 생각하는 정원 개원 25주년을 축하하는 공연이 진행됐으며, 중국 최대 하북미술대학 설립자인 견충의 총장과 성범영 생각하는 정원 원장의 형제결연식도 진행됐다. 또 향후 30주년에 맞춘 한중문화관 건립계획이 발표됐다.

 이날 성 원장은 "양국 관계가 어려울지라도 민간에서 많은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좀 더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한중수교 25주년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면서 "문화와 예술을 통한 양국의 민간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생각하는 정원은 장쩌민·후진타오·시진핑 등 중국의 국가지도자들이 방문한 도내 자연분재원으로, 생각하는 정원과 성범영 원장에 대한 내용은 한국 민족의 정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 교과서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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