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땅 밟은 저스틴 토머스 "이름값 하네"

제주땅 밟은 저스틴 토머스 "이름값 하네"
PGA 투어 CJ컵 1R 이글 2개 장착 9언더파 선두
  • 입력 : 2017. 10.20(금) 00:0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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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제주출신 강성훈, 김시우, 배상문, 저스틴 토마스,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왼쪽부터). 연합뉴스

김민휘 12위… 제주출신 강성훈은 1오버파 57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서 첫날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가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라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처음 선 낯선 제주무대지만 토머스는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내며 63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PGA 투어 5승을 올리며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페덱스컵 우승까지 석권한 토머스는 파 5홀인 12번과 18번 홀에서는 강력한 드라이버샷으로 투온에 성공, 단 한 번의 퍼트로 이글을 잡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그 뒤를 공동 2위 그룹으로 미국의 패트릭 리드와 호주의 마크 리시먼 등 5명의 선수가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선두를 3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은 김민휘가 4언더파로 전 세계랭킹 1위 호주의 제이슨 데이와 함께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휘는 파5의 2개 홀에서 이글을 잡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8타를 적어냈다.

'맏형' 최경주는 3언더파 공동 20위로 선전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와 김경태는 나란히 2언더파 공동 30위에 랭크중이다.

저스틴 토머스와 같은 조인 배상문은 1언더파 71타로 최진호, 이경훈, 안병훈 등과 함께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이정환은 호주의 아담 스콧과 함께 이븐파 공동 51위, 제주출신 강성훈은 이형준과 1오버파 73타로 공동 57위, 왕정훈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63위를 기록하며 남은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강성훈은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전반 3번과 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9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하지만 후반 11번홀 보기, 13번홀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15번과 18번홀에서는 다시 버디를 일구며 기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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