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 선호… 문제는 비용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 선호… 문제는 비용
익스피디아 내국인 1000명 대상 설문조사
10명 중 6명 해외여행 선호 비용 차·경험 이유
국내여행 성수기 숙박요금 개선돼야
  • 입력 : 2017. 08.20(일) 16:08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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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들은 비용 차이가 적어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국내여행이 활성화되려면 성수기 숙박요금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20대부터 50대까지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여행 선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1.9%는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도는 20대 73.2%, 30대 64.8%, 40대 57.2%, 50대 52.4%로 나이가 적을수록 높았다.

 이들이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는 적은 비용차이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해외여행 선호 이유로 '크지 않은 비용 차이(31.7%)', '새로운 경험(29.9%)' 등을 꼽았다. 반면 국내여행의 장점으로 '비용절감'을 선택한 사람은 7.9%에 불과했으며, 응답자 10명 중 7명은 국내여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선돼야 할 요소로 숙박요금(76.8%)을 들었다. 특히 이들은 성수기에 과도하게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실태는 개선돼야 한다고 봤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위생상태 개선(34.8%), 휴가비 지원 정책 강화(19.2%)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2.1%는 휴가비 지원정책, 대체공휴일 확대 등이 실현된다면 국내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다가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은 '관련 정책이 강화된다면 국내여행을 더 자주 갈 의향이 있다(71.4%)'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국내 최고 여행지를 물은 결과 제주가 82.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부산(19.6%), 속초(13.7%), 여수(13.4%), 경주(9.9%)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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