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학이 가는 여름에게 말을 겁니다

제주 문학이 가는 여름에게 말을 겁니다
제주문인협회 26일 신산공원서 문학축제
10개 문학단체 시낭송·시화전·시극 공연 등
  • 입력 : 2017. 08.20(일) 14:2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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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0개 문학단체가 제주도민들과 만나는 문학 축제를 연다. (사)한국문인협회제주도지회(회장 김가영) 주최로 이달 26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열리는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정원 산책'이다.

이번 행사엔 구좌문학회, 동서문학회, 문화패 바람난장, 문학놀이 아트센터, 애월문학회, 제주시낭송협회, 제주아동문학협회, 제주여류수필문학회, 한라산문학동인, 현대문예제주작가회가 참여한다. 문학으로 더 풍요로워지는 삶을 꿈꾸며 동인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날 행사장에는 단체별로 부스를 설치해 문학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펼쳐놓는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 등을 부채 글씨로 써보거나 그림을 그려 넣는 체험 행사를 비롯 시극 공연, 시화전, 시낭송회, 문학 작품집 배부, 작가 사인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유에서 유' 등을 낸 오은 시인의 특강도 마련된다.

김가영 회장은 "이미 포기해 버린 여름이 다시 한 번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여름은 이미 얼마 남지 않았지만, 충분히 무르익었다고. 멋진 오늘, 제주의 문학동아리들이 모여 숲과 태양을 노래한다. 서로 어우러져 행복하다. 해서,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봤다. 사랑을 꽃 피운 그 열매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8월의 문학정원 산책에서, 모아 담는다"는 글로 초대장을 띄웠다. 문의 064)748-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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