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곤충어류박물관 투자진흥지구 '해제'

나비곤충어류박물관 투자진흥지구 '해제'
28일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심의회서 결정
삼매봉밸리유원지 의결 '보류'… 위촉장 수여도
  • 입력 : 2017. 06.28(수) 18:20
  • 양영전 기자 y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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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곤충어류박물관이 제주 투자진흥지구에서 해제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심의회는 28일 도청 삼다홀에서 회의를 열고 '나비곤충어류박물관 투자진흥지구 해제 계획안'을 의결했다. 같이 상정된 '삼매봉밸리유원지 해제 계획안'에 대해선 의결을 보류했다.

 2007년 제주시 애월읍에 문을 열 당시 나비곤충어류박물관은 투자진흥지구 지정 대상 20여개 업종 가운데 하나인 전문휴양업이었으나, 2015년 곤충 전시관과 놀이시설이 혼합된 복합테마파크로, 이듬해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테마파크로 탈바꿈했다.이 과정에서 제주도 몰래 전문휴양업에서 놀이시설로 업종을 변경해 이날 안건으로 상정됐다.

 위원들은 나비곤충어류박물관 투자진흥지구 해제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삼매봉밸리유원지의 경우 현재 설계대로라면, 투자진흥지구 지정 당시 전문휴양업종 충족 요건 가운데 하나인 온천장을 기간내 시설하는 게 불가능해 투자진흥지구 해제 위기에 처했다. 다만, 투자자가 1년 이내에 온천장을 완성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의결을 보류했다.

 제주도는 내부 검토 후 사업자에게 변경된 설계도 제출 시한을 통보하고 재차 심의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안건 심의에 앞서 이날 새로 구성된 심의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당연직 위원장으로 원희룡 도지사가,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전성태 행정부지사, 민간 부위원장으로는 오인택 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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