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장티푸스 의심환자 추가 발생

제주서 장티푸스 의심환자 추가 발생
혈액배양검사서 판정···확진 여부 24일 예상
  • 입력 : 2017. 06.23(금) 13:20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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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모 특급호텔에 근무하는 직원들 사이에서 장티푸스 감염 의심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모 특급호텔 직원 A(26)씨가 지난 22일 진행한 혈액배양 검사에서 장티푸스 의사환자(감염이 유력할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로 판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A씨는 고열, 두통 등의 증세로 제주시내 모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제주도는 혈액배양검사로는 장티푸스 확진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정밀 검사 결과는 24일쯤 나올 예정이다.

앞서 A씨가 근무하는 호텔에서는 장티푸스 확진 환자 5명이 잇따라 나타났다. 호텔 측은 장티푸스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장티푸스는 감염된 지 3~60일(평균 8~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세를 나타내기 시작한다. 감염 환자는 지속적인 발열과 두통, 오한, 권태 등의 증세를 보인다.

제주도는 장티푸스는 주로 감염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전파 되기 때문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고 물과 음식을 익혀서 먹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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