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컵여자축구 "주사위는 던져졌다"

제주컵여자축구 "주사위는 던져졌다"
23일 개막 초등클럽부 동홍-동화·삼성-서귀북초 격돌
24일 중·고등클럽부 열전… 25일 결승전·번외경기
  • 입력 : 2017. 06.22(목) 17:46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해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2016 제주컵 여자축구대회 고등부 제주중앙여고와 제주여고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린 제주중앙여고 고세영(14번)이 슈팅하고 있다. 사진=한라일보DB

2017 제주컵여자축구대회가 23일 본격적인 막을 올리며 25일까지 3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초등 엘리트부 도남초와 고등 클럽부 제주중앙여고의 대기록 달성이 최대 관심사다.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과 애향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한라일보사가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의 주관으로 열리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있다.

23일에는 풀리그전으로 치러지는 초등클럽부 2경기가 열린다. 오후 3시 동홍초와 동화초가 애향운동장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이어 오후 4시 이번 대회에 새롭게 출전하는 서귀북초와 삼성초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다. 2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지난해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동화초와 서귀포초가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인다. 지난해 한라초가 우승한 가운데 이들 3개 팀이 2승1패(승점 6)로 동률을 기록,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이며 우승팀의 안갯속에 가려져 있다. 이어 오전 11시 삼성초와 신촌초, 오후 3시 동홍초와 서귀포초, 오후 4시 서귀북초와 신촌초의 경기가 각각 펼쳐진다. 결승전 시작은 25일 오전 11시다.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초등 엘리트부의 자존심 대결이 기대된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도남초와 이에 맞서는 노형초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이 25일 오전 10시에 애향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중등클럽부는 첫 대회 준우승에 이어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제주동여중과 성산중이 24일 오전 11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해 준우승팀 탐라중과 신예 제주여중의 경기가 낮 12시에 열리며 기싸움에 벌인다.

고등클럽부에서 신생 출전팀 신성여고를 비롯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제주중앙여고와 서귀포여고가 부전승으로 4강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영주고와 제주여고가 24일 오전 10시 4강행 티켓을 놓고 혈전을 돌입한다. 오후 결승전에 진출하는 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중·고등 엘리트부에 단독 출전한 조천중과 제주여고의 번외경기가 종합경기장에서 25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여성 일반부 번외경기가 그 뒤를 이어 오전 11시15분에 첫 선을 보인다. 제주시용여성축구회와 서귀포시표선여성축구단이 번외경기에 나서며 내년 일반부 경기 신설을 기약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8팀(엘리트 2·클럽 6)과 중등부 5팀(엘리트 1·클럽 4), 고등부 6팀(엘리트 1·클럽 5) 등 19팀이 출전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92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