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10주년 기념 「걸으명, 추억허멍, 배우멍」의 이름으로 제주성안 역삿길 문화유적답사가 근대교육의 효시인 북초등총동문회의 주최로 이뤄져 뜻있는 행사라는 여론을 불러 일으켰다.
북초등총동창회(회장 박인수)는 개교 100주년 기념으로 20일 오전 10시부터 현림종고문, 전 동문 및 가족, 재학어린이, 학부모 다수가 참가한 가운데 모교운동장을 출발, 제주성안 역삿길 문화유적답사에 나섰다.
최초의 학교 터 제주근대교육의 효시인 영주관 답사를 시작으로 탐라국 왕궁터, 칠성단 월대 터 관아부속건물, 이익유배지 적거 터, 제주읍성 서문, 신성여학교 터 최초의 여학교 등 모두 37개소에 달하는 유배지, 적거터를 답사하는 장소에는 북초등 6년 임성훈어린이 등 2명씩 배치된 가운데 준비된 원고로 하여금 답사한 일행들에게 상세한 해설을 함으로써 산 역사를 몸소 익히는 어린들의 장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참가자 중 한 학부모는 작년도에 제주역사문화연구소에서도 일반을 모집한 가운데 제주성안 적거 터 탐방을 실시하여 참여한 바 있는데 이 같은 성안 유적지 답사사업 자체가 바람직하나 가뜩이나 교통장애를 가져오는 일이 없돌고 일원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