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제주유채꽃축제가 '봄을 잇는-마을, 가시리'라는 주제로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가시리마을회(이장 현경욱)은 지난 1월 축제조직위원회를 발족해 개막 공연과 각종 공연 및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조직위는 축제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축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기존 축제 개최 장소인 유채꽃 프라자에서 조랑말체험공원으로 축제장 장소를 옮겨 개최토록 했다.

　축제 기간인 9일 간은 유채꽃이 만발한 녹산로를 보행자 전용도로(1.5㎞)로 축제장 구간에 우회도로를 개설해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보다 관람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자동차 100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했다.

　축제 첫날인 1일에는 오후 1시 30분 유채꽃 퍼레이드와 가수 강산에·가시리 난타팀·표선 색소폰 앙상블의 공연, 유채꽃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이튿날인 2일에는 유채꽃 이색가요제·팔씨름 대회가, 이후 주말인 8∼9일에는 유채꽃 뮤직 페스티벌, 전설의 딱지왕, 폐막식 등이 이어진다.

　축제장에 설치된 각종 부스에서는 유채꽃을 모티브로 다양한 전시·체험행사와 먹을거리가 방문객을 유혹하고, 유채꽃 사잇길 승마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연날리기 등 야외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축제 준비사항 및 참여방법은 축제홈페이지(www.jejuflowerfestiv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