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대상 '레지오넬라증균'검사

다중이용시설 대상 '레지오넬라증균'검사
숙박시설·목욕탕·노인복지시설 등 레지오넬라균 검사
  • 입력 : 2017. 03.28(화) 12:52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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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제3군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이 최근 계절에 관계없이 매년 발생함에 따라 서귀포시동부보건소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고인숙)는 30일까지 관할지역내 다중이용시설 목욕탕 4, 노인복지시설 6, 대형건물 4, 숙박시설 4개소 등 총 18개소를 대상으로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중이용시설 점검시 온수저장탱크 및 샤워시설 에 대한 청결상태, 오염발생여부, 배관시설, 냉각수 청결상태, 온수저장시설, 냉각탑 등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또한 관리자등을 대상으로 소독방법 및 오수조관리 예방법등을 교육을 실시한다.

 또 점검시 수도전, 샤워기에서 흘러나오는 냉 온수를 검체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고 수질검사결과에 따라 기준치 이상의 균수가 검출되면 재 검사의뢰 또는 즉시 시정(소독)조치할 계획이다.

 '레지오넬라증'은 특히 따뜻하고 습기찬 환경에 산재되어 있으며, 오염된 물속에 서식하다 비말형태로 호흡기를 통하여 환자가 발생하는데 주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나 만성 폐질환자, 흡연자등에게 발생할 수 있는데 레지오넬라 균에 감염돼면 폐에 염증을 일으켜 기침 오환 의식장애 호흡곤란, 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조기치료시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15-20%에 달 할 수 있다.

 동부보건소는 수질검사 결과 레지오넬라증 균이 검출된 대상시설에 대해 즉시 통보하고 해당시설 관리자에게는 관련법규를 준수토록 할 예정이다.

 동부보건소는 2016년도 10개소 다중이용시설에 대하여 총 60건을 수질검사 의뢰한 바 전 대상시설이 적합판정을 받은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제3군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이 매년 발생하고 있고 지속 증가해 앞으로도 대상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및 검사를 실시한다"며 "레지오넬라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전에 예방하도록 지속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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