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예상 밖 경선 흥행... 결과는?

국민의당, 예상 밖 경선 흥행... 결과는?
25일 광주.전남.제주서 순회경선 현장 투표 실시
별도의 선거인단 등록 없이 투표, 오후 4시 5만명 넘어
  • 입력 : 2017. 03.25(토) 18:44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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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순회 경선을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경선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전남 및 제주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경선 현장 투표를 실시했다.

광주.전남.제주 지역 30곳 투표소에서 치러진 이번 경선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흥행 대박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5만1700명을 돌파했다. 당초 당 내부적으로는 2만에서 최대 4만명 정도로 예상했다.

순회경선 현장 투표는 완전 현장투표식 국민 경선으로 별도의 선거인단 등록 없이 각 시군구에 설치된 투표소를 방문한 유권자가 현장 등록을 마치면 당 대선후보에 투표를 할 수 있다.

국민의당은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만큼 광주.전남.제주권역 투표 결과가 사실상 겨언 전체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 결과는 저녁 8시30분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전국 7개 거점지역에서 열리는 현장경선 결과 80%와 여론조사 결과 20%를 반영해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이날 국민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박주선, 손학규 후보는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후보자 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180석, 200석 갈 것이라면서 국민의당을 분열 세력이라고 했지만 저 안철수는 좌절하지 않았다"면서 "국민의당이 나오자 새누리당의 과반이 무너지고 결국 해체됐다.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오직 승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씨가 '전두환 표창'을 자랑스레 내보이며 표를 달라고 하고 있다"면서 "또다시 호남을 들러리로 세워 이용만 하려는 문재인 씨를 저는 단호히 반대한다"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 후보는 "IMF 국난의 대한민국이 '준비된 선장' 김대중을 불렀듯 오늘 국난의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준비된 선장'을 불러달라"면서 "강진 생활을 통해 호남의 소외와 차별의 한을 몸에 익힌 제가 호남민들과 함께 이 아픔을 고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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