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계 국내 제주노선 증편 운항

올 하계 국내 제주노선 증편 운항
13개 노선 전년대비 41회 늘어 주 1550회 운항
운항횟수 제주~김포↓... 제주~광주·대구·청주 ↑
  • 입력 : 2017. 03.23(목) 18:21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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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계기간에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편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26일부터 10월28일까지 이번 하계시즌 국제선 및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하계기간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국제선은 주4412회, 국내선은 주1935회 운항될 계획이다.

 이 중 제주~김포, 제주~김해, 제주~대구 등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41회 늘어 매주 1550회의 항공기가 뜨고 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른 지역과 제주를 잇는 항공편의 공급좌석도 지난해 동기 대비 2만4969석 늘어 60만804석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난 항공편과 함께 기존 항공편이 대형기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공급좌석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제주~김포 구간의 운항횟수는 지난해 하계시즌 주 932회에서 주912회로 줄었지만 제주~대구, 제주~광주, 제주~청주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주14회, 주21회로 늘었다. 제주~김포 구간의 항공편이 준 이유는 항공사 당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한정된 상황에서 신규취항 등으로 김포외 다른 지역과 제주 간 노선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주~김포 노선은 운항횟수는 줄었지만 공급좌석은 올해 38만3526석으로 지난해(38만3386석) 하계시즌과 비슷할 전망이다. 일부 항공사가 제주~김포노선 운항횟수를 늘렸고 운행횟수를 감편한 항공사도 종전보다 큰 대형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노선의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은 59.2%로 전년 하계대비 0.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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