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한지 주차장 조성 사업

제주시, 공한지 주차장 조성 사업
11개 공한지 4257㎡ 무상임대
재산세 감면 등 1석3조 효과
  • 입력 : 2017. 02.28(화) 11:56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시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한지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시는 부지 매입과 기존 주차장 복층화 등을 통해 주차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공한지 '노는 땅, 더 이상 놀지 않는다'는 주차정책의 패러다임 일환으로 공한지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하는 공한지 주차장은 도남동 종합청사 주변 3곳, 이도2동 이도초·중앙여고 학교 주변 3곳, 아라동 아라초·산지6교 주변 2곳, 노형동 노형초·노형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3곳을 포함한 총 11곳 공한지로 4257㎡를 무상 임대해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3월부터 공사를 실시해 5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우선 2억4000만원의 사업비로 바닥은 소형 고압 블록으로 117면을 포장한다.

 공한지 주차장 조성 사업은 향후 개발 계획이 없거나 사용하지 않는 사유지에 무상 임대계약(1∼5년 이상)을 통해 주차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차편의를 제공하면서 토지 소유주에게는 지방세법 제109조 규정에 따라 재산세(토지분) 전액 감면 혜택과 함께 미관 및 교통 환경 개선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주차 시책 사업이다.

 2017년 2월 현재 공한지 주차장은 총 406개소 8256면이 조성돼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46개소 827면(57필지·27,263㎡)의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했다.

 제주시는 "앞으로는 토지 이용 계획이 없고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나대지에 대해 전수조사 및 토지주 협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00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