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청정제주를 쓰레기로부터 지키는 방법

[열린마당]청정제주를 쓰레기로부터 지키는 방법
  • 입력 : 2017. 02.22(수) 00:00
  •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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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환경이 급속하게 훼손되고 그 중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도 환경파괴에 한몫을 하고 있다. 제주에는 쓰레기 매립장 20곳이 만적되고, 사용중인 매립장 9곳도 2018년 안에는 대다수가 만적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1인당 쓰레기 배출 전국 1위라는 불명예에 토양 및 지하수 등이 오염되고 우리의 삶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일부 시민의 마구잡이식 배출과 혼합배출로 재활용품 수거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매립장은 포화상태로 청소차량이 수시간을 대기하게 됐다. 클린하우스마다 넘쳐나는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으면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나오게 된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되고 있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이다.

요일별 배출제로 집이나 사업장에 쓰레기를 쌓아두게 되면서 시민 불편이 쏟아져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감소로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은 많이 줄어들고 자원 재활용은 촉진되고 있다.

용담2동에서도 요일별 배출제도의 실효성 증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클린하우스 CCTV 통합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클린하우스에 CCTV가 설치됐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효과가 미흡함에 따라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쓰레기 배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요일별 배출 안내 및 방법을 비롯한 불법 투기도 적발하고 있다.

CCTV 관제센터는 취약지 클린하우스에 CCTV망을 연결해 청결지킴이, 직원 등이 교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하고 있다.

요일별 배출제가 다소 번거롭고 불편하다고 외면한다면 청정 제주는 쓰레기 섬으로 오인돼 아무도 찾지 않을 것이다. 청정제주를 쓰레기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CCTV로 감시하는 것도 있겠지만 먼저 올바른 배출로 쓰레기를 줄이려는 우리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문정희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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