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어떻게 되고 있나

<해설>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어떻게 되고 있나
  • 입력 : 2017. 02.21(화) 16:16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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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도내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제주도 감사위는 20일 제주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해 제주시민사회단체가 조사청구했던 4가지 사항에 대해 절차적 하자나 부적절성, 월권, 취소사유 등의 이유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라관광단지개발 사업자인 JCC(주)측에서 환경영향평가심의 내용 보완서를 제출하면 관련 실국의 검토를 거쳐 합당할 경우 환경영향평가심의 동의안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심의 보안 요구 내용은 중산간의 지하수 보전과 오염방지를 위한 지하수 사용량 최소화 방안, 오라관광단지 하수 및 폐기물의 전량 자체 처리계획, 사업부지내 휴양콘도시설의 적정 수요량 재산정 및 조정 등이다.

 이어 제주도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심의 동의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할 경우 개발사업시행 승인 및 고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개발사업시행 승인에 앞서 6조2800억원에 달하는 투자자본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자본의 적격성 및 투자계획의 이행 가능성, 관광단지가 지역경제 및 제주관광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교통·경관영향 등을 종합으로 검토, 제주미래비전에 부합할 경우 승인해 줄 예정이다. 특히 투자자본에 대해서는 다른시도나 다른 국가에서 검증하는 것을 참고해 신용평가기관이나 국제적인 컨설팅, 전문가 통해 검증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조사결과와 무관하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환경영향평가 보완 내용이 들어오면 관련 부서의 의견을 받아서 문제가 없을 경우 동의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업자측은 "환경영향평가심의 내용 보완서를 관련 실국에 이미 제출했는데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제주도가 환경영향평가심의 동의안 상정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제주 오라관광단지개발사업은 JCC(주)가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1년 12월까지 6조 2800억 원을 투자해 제주시 오라2동 산 46~2번지 일원 357만 5,753㎡ 부지에 숙박시설(호텔 2500실, 콘도 1815실)과 상업 및 테마쇼핑몰, 명품빌리지, 라이프스타일몰, 전자몰, HOBBY몰, 키즈테마파크 등 휴양시설, 골프장(18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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