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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路 떠나다
[길 路 떠나다]서귀포향토오일시장
시장에서 장만 보시나요? 문화 공연도 함께 즐겨요
양영전 기자 yj@ihalla.com
입력 : 2017. 0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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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분장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연·전시회·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
시장 내 시장 '트멍장터'선 색다른 먹거리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이 기존 전통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간직하면서도 문화 공연, 전시회 등 보고 즐길거리까지 갖춘 복합공간으로 변모했다. 이번 주말엔(19일 장날)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서귀포향토오일시장으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서귀포시 동홍동에 소재한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서귀포시 중심지에 위치한 서귀포시 내 가장 규모가 큰 오일시장이다. 현재는 제주도 남부권을 대표하는 향토오일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이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는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의류·신발, 가정용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점포수도 562개에 달한다.

시장 내에서는 라이브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는 도내에서 재배된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제주감귤, 황금향 등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수산물로 눈을 돌리면 은갈치, 옥돔, 자리돔, 고등어, 쁠소라, 한치, 성게 등 다양하다. 또 제주흑돼지, 암퇘지, 제주한우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고사리, 토종꿀, 표고버섯, 제주갈옷 등 주요 토산물 점포도 다수 입점해 있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을 가야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 같은 제주 주요 특산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1970년대 이후 관광과 감귤 경제 성장에 힘입어 서귀포시 지역 상권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가 증가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의 집하 판매, 유통은 물론 상인교류와 소통 공간 조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론화되면서 설립되게 됐다.

이에 1974년 3월 주민 의견에 따라 서홍동 솜반천 인근에 서귀포오일시장으로 처음 개설됐다. 이후 1995년 9월에 현위치(서귀포시 동홍동 779-3번지 일원)로 이전해 서귀포향토오일시장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4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전통시장이 된 셈이다.

이색경매에 시장 방문객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장 내에서 나이가 어린 상인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는 20대 상인 43명, 30대 상인 82명이 종사하고 있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상인의 15%가 넘는다.

이에 따라 자연히 시장도 젊어졌다. 가장 큰 변화는 장만 보러 가는 시장이라는 개념에서 탈피한 것이다. 젊은 층의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시도가 돋보이고 있다.

실제로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시장 내 상설 야외 공연장을 활용해 시장 방문객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 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월 1회 운영하고 있다. 재능기부를 통한 포크공연과 색소폰 공연 등 장을 보러 왔다가 볼거리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장터 내 빈 점포를 활용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방문객 메모리월(벽에 그림·사진 등을 삽입해 꾸며놓는 것), 포토존, 공예 아트전시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추석,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시장 바구니를 무료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가족 김밥만들기, 패션쇼, 이색 경매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이처럼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문화공연 프로그램 진행과 이색적인 문화 공간을 확보해 방문객에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변신에 성공했다.

트멍장터 전경. 시장 내 트멍장터에서는 7개의 상점이 돼지고기, 말고기를 주 재료로 하는 음식을 판매한다.

시장 내 시장인 트멍장터도 최근 각광받고 있다. 장날과 매 주말마다 손님을 맞고 있다. 오일시장 입구에서 찾을 수 있는 청사초롱을 따라 걸어가면 돌하르방이 웃음 짓고 양손엄지를 세운 문 앞에 다다른다. 이 곳이 바로 '트멍주말장터'다. 길을 튼다는 의미를 가진 작은 공간을 활용해 문을 열었다.

트멍장터 안에는 7개의 상점이 돼지고기, 말고기를 주 재료로 하는 음식을 판매하는데 특이한 것은 상점의 이름이 모두 한자어라는 것이다. 녹담만설, 영구춘화, 고수목마, 정방하폭 등 제주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의 이름을 따서 제주 영주 10경 중 판매하고 있는 음식과 가장 맞아 떨어지는 이름으로 정했다.

이곳에서는 기존 오일시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이 아닌 새로운 음식 종류를 판매한다. 7개의 상점에서는 말빵, 쉰다리, 몽클몽클 말봉, 꺼멍돈꼬쟁(흑돼지꼬치), 통옥돔꼬쟁(옥돔꼬치), 오메기떡 와플 등을 판매한다. 장터에서는 장터가 열리는 시간 내내 음악이 함께하며, 추억의 체험존(떼기, 뽑기 등)과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는 프리마켓도 운영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 또는 연인과 함께 서귀포향토오일시장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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