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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포커스]제주관광, 이제는 '싼커(散客)' 시대로 (하)
"싼커 잡아라" 외치지만 갈길 먼 제주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17. 0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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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중화권 FIT 원년' 마케팅 시동
수도권 비해 낮은 인지도·인프라 부족 등 과제


이제 '싼커(중국인 개별 관광객)'는 방한 관광 시장에 큰 흐름이 됐다. 중국인 관광 패턴이 단체에서 개별로 옮겨가는 데다 중국발 대외 변수에 대한 위기감이 높은 탓이다. 언제든 썰물처럼 빠져나갈 수 있는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자리를 싼커로 채우려는 관광업계의 '생존 전략'은 이미 시작됐다.

제주에서도 '싼커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를 'FIT(개별 관광객) 원년의 해'로 정하고 타깃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40회에 걸쳐 개별관광객 대상 설명회를 열고 젊은 층을 위한 체험·자연 상품을 개발해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전처럼 불특정 다수에 제주를 알리는 데서 벗어나 개별관광객을 겨냥한 것이다. 중국인의 제주 관광 형태가 저가 패키지 관광에 치우친 구조에선 제주가 '일회성 방문지'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하지만 한국을 찾는 싼커의 발길은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이 짙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지난 9일 '춘절 기간 제주 방문 중국인 관광객 동향'을 발표하면서 "최근 중국인 젊은 층 위주의 개별 관광객 비중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최신 유행을 경험·소비할 수 있는 수도권으로 관광객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내 관광업계의 시각도 이와 다르지 않다. 주로 거론되는 접근성 문제를 떠나 제주에는 싼커를 끌어당길 관광 자원이 부족하고 인지도 역시 낮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도내 한 면세점 관계자는 "서울 내 면세점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만 놓고 보면 거의 절반이 개별관광객이지만 제주에선 그 비율이 5~10%에 그친다"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남산타워 같은 관광 자원이나 상품이 드라마 등을 통해 잘 알려진 것과 달리 제주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의 경우 중국인에게 인지도를 끌어올리긴 좋지만 현재는 화장품 숍 거리로 바뀌다시피 해 중국을 특화하는 모습이 거의 없다"며 "개별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알려져야 한다"고 했다.

도내 여행 업체와 현지 업체 간의 연계,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양승필 제주도관광협회 해외마케팅실장은 "그동안 인두세(人頭稅) 등 요금 구조에 문제가 제기되는 여건에선 자본력이 영세한 도내 업계가 중국인 관광객을 직접 모객할 수 없었다"며 "현지 여행업체와 중국 여행업체가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여행상품을 함께 개발하고 실질적인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성화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수도권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잘 돼 있고, 의사소통 면에서도 외국인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며 "제주에서도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개별관광객으로의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현지 SNS를 통한 (제주 관광) 마케팅이 이뤄져야 한다. 도내 여행업체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관련 교육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은·채해원·이소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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