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쓰레기난 해소 못하면 청정제주 간판 내려야"

원희룡 지사 "쓰레기난 해소 못하면 청정제주 간판 내려야"
지속적 홍보·설득 시민의식 개혁 가장 급선무… 예산·인력 지원 약속
교통문제 해소·제2공항 건설 장기적 제주경제 견인 위해 반드시 필요
  • 입력 : 2016. 12.07(수) 10:4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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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7일 쓰레기난 해소가 가장 급선무라며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청정제주'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가진 공직자 대상 특강에서 "쓰레기난 해소를 위해서는 도민의식 개혁이 가장 필요하다"며 "그동안 몸에 배인 쓰레기 배출 등에 관한 도민들의 습관과 의식을 지속적인 행정차원의 홍보와 설득, 관심 유도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특히 "쓰레기 처리난 해소를 위해 제주도 차원에서 합법적인 범위에서 필요한 특정 실링예산 편성을 비롯한 인력은 물론 인사시 인센티브 제공 등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며 "내년 7월1일부터 시행예정인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의 시범운영기간 시민 불편사항과 제도 개선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7일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가진 공직자 대상 특강에서 쓰레기난 해소가 가장 급선무라며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청정제주'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청소행정의 대변화에 맞물려 현재 제주도는 '성장통'을 앓고 있는 상황으로 중·장기적으로 정책이 일관성 있게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추진중인 청소정책의 실패는 시장의 실패도 아니고, 도지사의 실패도 아니며, 제주행정 전체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쓰레기 요일별 배출과 관련해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 '졸속행정' '탁상행정'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의 소리도 높지만 앞으로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인 '청정제주'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시민의식 개혁을 위한 행정의 노력의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원 지사는 쓰레기난 해소는 물론 제주의 주차문제도 심각하다며 이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또한 원 지사는 "제2공항 건설은 장기적으로 제주경제를 이끌어갈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국토교통부의 자체 용역과는 별도로 제주도 차원에서 제주도 전역의 종합발전, 시가지 교통문제 해결 등 균형발전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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