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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주의 '숲 겨울'(1996). 갤러리 누보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 숲과 바람에서 길어 올린 세 개의 이야기가 전시장에 펼쳐진다. 제1회 제주청년예술포럼 일환으로 제주돌문화공원 내 갤러리 누보에서 열리는 김용주·전영실·박길주의 3인전 '숨: 땅, 숲, 바람'이다. 이 전시는 작품의 완성을 넘어 창작의 과정에 주목하고 서로 다른 예술적 시선이 만나 어떤 변화와 확장을 만들어내는지를 탐색하며 준비했다. 제주라는 섬에서 출발해 저마다 바라본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인식을 드로잉, 회화, 설치, 영상 등 각자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김용주 작가는 어린 시절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숲에서 경험한 서늘한 어둠과 눈부신 빛의 기억을 회화에 담았다. 두려움과 경이로움,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감각의 장소로서 숲을 마주할 수 있다. ![]() 전영실의 '쇠비름'(2026). 갤러리 누보 제공 ![]() 박길주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2022). 갤러리 누보 제공 박길주 작가는 한 장소에 머물며 빛과 바람, 생명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몸에 남아 있는 감각이 어떻게 작업으로 이어지는지에 관심을 둔 작품들이 나온다. 송정희 갤러리 누보 대표는 "세 작가와 전시 기획자가 지난 1년여 동안 매달 만나 서로의 작업을 들여다보고, 작업실을 방문하고, 숲을 걸으며 대화와 질문을 이어온 시간의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이달 5일부터 12월 20일까지(월요일 휴관). 오프닝은 이달 7일 오후 4시. 갤러리 운영 시간은 오전 9시30분터 오후 5시30분까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이달 11일 오후 3시에는 청년예술가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에서는 세 작가와 기획자가 지난 1년간의 공동 기획 과정을 돌아보며 AI 시대 예술 창작의 의미와 지역 예술가들의 국제적 활동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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