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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 김포 항공편 또 한밤 중 인천공항 도착
29일 오후 9시15분 출발 예정 진에어 6526편
밤 10시30분 이륙 후 밤 11시40분 인천 착륙
29일 운항 471편 중 착륙지 변경 항공편 유일
"제주공항 항로 혼잡 등 사유.. 설득력 없어"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6. 10.30. 11:13:59

진에어 여객기. 진에어 제공

[한라일보]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한 김포행 항공기가 한밤 중 인천공항에 착륙하는 상황이 또 발생했다.

29일 오후 9시15분 제주에서 출발 예정이던 진에어 6526편은 이날 오후 10시30분 쯤 제주를 출발해 오후 11시4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진에어측이 공지한 공항 변경 이유는 항공기 연결 지연 및 제주공항 항로 혼잡으로 인한 지연으로 김포공항 착륙 제한 시간(밤 11시 이전) 내 도착 불가능이다.

하지만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운항편수 471편 중 178편(지연율 25%)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지연운항 편수 중 김포공항 착륙 제한으로 다른 공항에 착륙한 항공편은 진에어 6526편 단 한편으로 나타나 진에어측이 공지한 공항 변경 사유는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제주공항측도 "진에어 1편만 다른 공항에 착륙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항공기 운항과정에서 항공사측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에어측도 도착지 변경 공지를 출발 2시간 전부터 발권 승객들에게 공지한 만큼 항공사측도 사전에 내부사정으로 도착지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제주공항의 항로 혼잡 때문이라는 해명은 타당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도착 공항 변경 후 진에어측의 대응도 논란을 부르고 있다. 진에어측은 인천공항 도착 후 버스로 김포공항까지 승객을 수송했지만 김포공항 도착 시간이 새벽 12시40분으로 노선버스 등이 모든 끊긴 상황에서도 "보상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탑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라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개막한 지난 16일에도 지연운항이 속출하면서 김포와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일부 항공편이 야간 운항 제한에 걸쳐 인천공항에 착륙, 탑승객들의 민원이 속출하면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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