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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자연·지역사회 잇는 삶의 보람 서광동리 곶자왈
이찬기 hl@ihalla.com 기자
입력 : 2026. 10.13. 01:00:00
[한라일보] 지난해 시니어 컨설턴트(서귀포시니어클럽)로 활동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동료 시니어들에게 희망을 전했던 기억이 있다. "시니어 직원들 덕분에 매장에 생기가 돌고 인력 운영의 부담도 덜었습니다"라며 웃으시던 한 식당 사장님의 모습은 지금도 가슴속에 남아 있다. 나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의 삶에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보람과 자부심을 안겨주었다.

올해 7월부터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원하는 'JDC 이음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서광동리 곶자왈 환경매니저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JDC 이음일자리는 청년·장애인·노인 등 여러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인적자원과 경험을 연결하는 제주형 사회공헌 일자리사업이다.

매주 월·화·수요일 곶자왈을 정비하고 식생을 살피며 보존하는 활동은 내게 삶의 활력이 되고 있다. 탐방로와 숲길의 위험요소를 정비하는 일은 지역사회를 위한 실천이자 성장의 계기다. 탐방객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작은 일이 좋은 기억을 선물한다는 자부심을 느낀다.

과거 사람과 일터를 연결했다면 지금은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있다. JDC 이음일자리는 은퇴 이후에도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를 위해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기회다.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는 11월 말까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내가 지키는 자연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되고, 내가 하는 일이 지역사회의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이찬기 JDC이음일자리 서광동 곶자왈 환경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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