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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술인들이 서로 다른 시선으로 읽은 '오늘'
제주미술협회 제85회 회원전 중진에서 신인까지 229명 참여
각자 마주한 제주 등 담아 10월 3~8일 문예회관 1~3전시실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6. 09.30. 17:47:00

박성진의 '억새'. 제주미술협회 제공

[한라일보] 중진에서 신인까지 제주 미술인들의 시선에 제주가 머문다.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제주미술협회)의 제85회 회원전이다. 오는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제주문예회관 1~3전시실 전관.

제주미술협회 회원전은 현재 제주 미술의 위치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전시다. 이번에는 '제주의 오늘, 서로 다른 시선'이란 이름을 붙였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인들이 마주하는 제주의 자연과 역사, 문화, 삶의 풍경이 어떻게 해석되고 동시대 예술로 확장되는지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미술협회 측은 전시 제목에 있는 '오늘'이 단순히 현재의 시간에 그치지 않는다고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제주 사회와 환경 속에서 예술가들이 무엇을 바라보고 기록하며, 어떤 질문을 하고 있는지를 작품으로 꺼내놓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양근석의 '반영'. 제주미술협회 제공

강창화의 '끽다거(喫茶去)'. 제주미술협회 제공

참여 작가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판화, 디자인, 공예, 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등 229명에 이른다. 신작을 중심으로 바다와 오름, 돌과 바람 등 섬이 품은 자연환경만이 아니라 개발과 보존, 자연과 인간의 관계 등을 묻는 작품을 선보인다. 단일한 이미지가 아닌 다양한 얼굴을 지닌 제주가 그곳에 있다.

제주미술협회는 "이번 전시는 '어떤 작품이 가장 제주다운가'보다는 제주에서 살아가며 창작하는 작가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경험한 제주를 함께 보여주는 자리"라며 "서로 다른 시선이 모여 만들어내는 오늘의 제주 미술을 통해 관람객들도 제주를 새롭게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오프닝은 10월 3일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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