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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AI 심전도 분석'으로 대통령상 수상
119소방정책 콘퍼런스 대상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입력 : 2026. 09.21. 13:45:17

제주소방이 AI 기반 심전도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 연구로 지난 17일 열린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인공지능(AI) 심전도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 제주의 심혈관질환자 골든타임 확보가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7일 열린 제38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서 'AI 심전도 분석·전송기술 기반 심혈관계 이송체계 구축 및 실증 연구'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정훈 제주소방서장이 책임연구자를 맡고 소방장 양준환·박대필, 소방교 고봉준이 참여했다. 제주대학교병원 송성욱 교수가 자문했다.

앞서 제주소방은 지난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AI 기반 심전도 분석 시스템을 도내 119 구급 현장에 전면 도입했다.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 신호를 여러 방향에서 기록하는 검사를 말한다.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측정한 심전도를 AI가 분석해 중증 심혈관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고 의료기관에 신속하게 이동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의 운영 성과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제주에서 급성심근경색 등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가 막힌 혈관을 다시 여는 응급재관류 치료까지 이어진 환자는 68명에서 85명으로 25% 늘었다.

119구급대의 12유도 심전도 시행률도 66.4%에서 94.8%로 향상됐다. 중증 심혈관질환 의심 환자가 전문치료 병원으로 이송된 비율은 98.3%에서 100%로 높아졌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구급·재난 현장으로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활용을 넓히고,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갖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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