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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철 시작되자 제주 해안 수난사고 잇따라
파도에 휘쓸리고 다이빙하다 다쳐
최근 3년간 수난사고 245건 발생
휴가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6. 07.10. 12:52:31

지난 9일 제주 해상에서 서핑하다 표류한 관광객 구조.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시작된 가운데 제주 해안에서 수난사고가 잇따랐다.

1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쯤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코난해변에서 20대 관광객 A씨가 튜브를 타고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인근에 있던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됐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후 2시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상에서 제트스키가 뒤집혀 10대 관광객 2명이 파도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갯바위에서 150m 떨어진 지점에 있던 이들은 인근 서핑객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날 오후 3시 9분쯤에도 중문색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서핑을 하던 중 조류에 휩쓸려 표류하던 40대 관광객 B씨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다이빙하다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같은날 오후 2시 12분쯤 제주시 도두2동 사수포구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 C씨가 다이빙 중 머리를 돌에 부딪혀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245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3년 68건에서 2024년 80건, 지난해 97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8건(52.2%)이 7~9월에 발생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물놀이 97건(39.6%), 실족 70건(28.6%), 표류 29건(11.8%), 급류 19건(7.8%)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이에 휴가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도 내려졌다. 제주소방과 해경은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음주 후 입수와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해야 하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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