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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 부동산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법원 경매에 나오는 물건이 18년 만에 최대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6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제주지역 경매 진행 건수는 901건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0월(1014건) 이후 가장 많은 물량으로, 전국 경매 물건(2만7992건)의 3.2%를 차지한다. 낙찰률은 20.2%(182건)로, 5건 중 1건 꼴로 주인을 찾았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은 46.2%로, 전국 평균 낙찰가율(59.0%)을 밑돌며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다. 전반적으로 2~3차례 유찰 후 낙찰됐음을 알 수 있다. 도내 경매 진행 물건 중에는 토지가 501건으로 전체 경매의 55.6%를 차지하며,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반영했다. 토지 경매 낙찰률은 17.8%(89건), 낙찰가율은 43.5%로 나타났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제주의 토지 경매 물건이 증가하는 것은 부동산경기 침체에 개발 수요도 줄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게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도 부동산 시장에는 침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지난달 주거시설 경매는 208건이 진행돼 61건이 새 주인을 찾아 낙찰률 29.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56.4%다. 한림읍 동명리 소재 연립주택은 16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의 71.0%인 1억4977만7000원에 낙찰됐고, 15명이 응찰한 제주시 도평동 소재 연립주택은 감정가의 71.6%인 2억9761만1000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아파트는 경매 진행 17건 중 4건이 낙찰됐는데, 평균 낙찰가율은 87.7%였다. 또 지역별 주거시설 경매 진행 건수를 보면 애월읍이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경면(22건), 안덕면(17건), 성산읍(13건), 조천읍(11건), 대정읍(10건), 남원읍(9건), 한림읍(9건) 등 주로 읍·면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무·상업시설은 경매가 진행된 186건 중 17.2%(32건)가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41.0%로 나타났다. 지역별 경매 물건은 서귀포시 원도심인 서귀동이 37건으로 최다로 나타났다. 이어 연동(15건), 조천읍(14건), 성산읍(13건), 일도2동(10건), 대정읍(9건), 노형동(9건), 안덕면(8건), 구좌읍(8건), 이도2동(7건)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고루 분포돼 제주지역의 전반적인 경기 침체를 반영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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