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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방큰돌고래 '쌘돌이' 폐어구 벗었다
등지느러미 잘린 채 발견
"자유롭게 유영 모습 확인"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6. 03.19. 18:32:26

폐어구에 감겨 등지느러미가 잘린 채 발견됐던 제주 새끼 남방큰돌고래 '쌘돌이'가 발견 87일 만인 19일 폐어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다큐제주 제공

[한라일보] 지난해 12월 23일 폐어구에 감겨 등지느러미가 잘린 채 발견됐던 제주 새끼 남방큰돌고래 '쌘돌이'. 발견 87일 만에 폐어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19일 다큐제주에 따르면 돌고래 '쌘돌이'가 스스로 그물을 완전하게 제거해 자유를 얻은 모습을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에서 포착했다.

지난해 처음 발견 당시 '쌘돌이'는 몸통에 폐어구가 얽힌 채로 발견됐지만 지난달 22일에는 등지느러미의 10분의 9 정도가 잘린 상태였다.

제주도 돌고래 구조전담 TF는 그동안 '쌘돌이'를 구조목록에 올리고 추적 관찰을 해왔다. 다만 엄청난 속도로 유영하는 데다 컨디션 난조 등을 고려해 구조를 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판단해왔다. 구조 타이밍을 염두에 두고 '쌘돌이' 촬영 영상을 토대로 행동 분석과 모니터링을 강화해 왔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쌘돌이'가 등지느러미를 잃고 상처를 입었지만 결국 스스로 폐어구를 끊어내고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후 건강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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