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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제주도연맹 "CPTPP 가입은 우리 농업 포기" 비판
"더 이상 농민을 죽음의 나락으로 몰지 말라"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6. 01.16. 16:14:35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의사를 밝히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16일 성명에서 "CPTPP는 양자 간 협상이 아니라 다자간 협상이며, 관세 철폐율이 96%가 넘는 거의 무관세 수준인 협정"이라며 "CPTPP에 가입하겠다는 것은 우리 농업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의 입장에서 보면 "CPTPP 가입국 중 베트남은 연중, 호주는 우리나라 여름철에 각각 감귤을 생산해 수출한다"며 "개방 농정은 농업이 망가지는 길에 국가가 앞장서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도연맹은 이어 "CPTPP 가입국 중 일본은 우리나라에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의 수입을 요구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권과 직결된 이처럼 중요한 사안을 경제 부양의 미명하에 일방적으로 처리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제주도연맹은 "경제 전문가들도 CPTPP 가입으로 인한 명확한 이득을 말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농업의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고 입을 모은다"며 "더 이상 농민을 죽음의 나락으로 몰고 가지 말라"고 요구했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결성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회원국은 일본·캐나다·호주 등 12개국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CPTPP 가입 의사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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