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2026년 마을교육공동체 운영단체' 12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을교육공동체는 지역주민과 학교가 협력해 마을 안에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아이들이 마을에서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2월부터 12월까지다. 도내 초·중·고등학생과 보호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교육공동체 활동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마을교육공동체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해 제주 알기 교육, 마을 돌봄 및 방과후 프로그램, 마을 이해 교육, 마을 연계 진로교육, 마을도서관 운영과 독서문화 활동, 학교 밖 교과 체험 활동, 지역 연계 예술 활동, 마을 텃밭 운영, 연구·조사 활동 등이다.

신청 자격은 제주지역 마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와 비영리법인, 협동조합 등으로 영리기관은 제외된다. 선정된 마을교육공동체는 원칙적으로 해당 단체가 속한 읍·면·동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총 12개 단체를 선정해 사업 규모와 운영 성격에 따라 총 1억4160만원 범위에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내년 1월 7일까지이며, 교육청 보탬e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마을교육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다양한 단체와 주민이 교육 주체로 참여해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배움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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