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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플라이-초록우산 아이리더 그룹전 1년간 미술교육·물품 지원받아 작품활동 [한라일보] 초록우산 인재양성지원사업을 통해 미술 재능을 키워 온 '미술 아이리더' 5명이 작가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초록우산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가 AFE와 협력해 진행한 모스플라이×초록우산 아이리더 그룹전 'Together in Art'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제주시 컬처스페이스H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다섯 명의 초록우산 아이리더 작가들은 1년간 인재양성지원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교육과 창작에 필요한 물품 지원을 받으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다져왔다.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화폭에 담아 온 윤서빈 아이리더의 작품 '하늘'은 배움에 몰두하다 보면 오히려 가까이에 있는 것들을 놓치게 된다는 깨달음에서 출발했다. 책에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의 여유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작품에 담겼다. 이아린 아이리더의 작품 'Underwater'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속 캐릭터의 감정 표현에서 영감을 얻어 깊은 물속을 유영하는 인물을 그리며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숨을 고르는 고요한 순간을 표현했다. 웹툰 작가를 꿈꾸는 이서연 아이리더의 작품 '퇴마결'은 한국적 요소를 담은 만화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나가고자 하는 포부를 담았다. 강소연 아이리더는 일상의 사소한 대상에서 영감을 얻는다. 작품 '사과'는 작가가 좋아하는 과일인 사과를 관람객이 실제 사과처럼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세밀함으로 그려냈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눈에서 다양한 감정을 포착해 온 신아름 아이리더는 작품 '와해된 시선'을 통해 조현병 환자들의 굴절된 대화에서 느낀 감정을 민화적 요소와 결합해 강렬하게 표현했다. 이번 그룹전에서는 선배 작가와 함께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아트 토크가 함께 열리는 등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선배 작가로 참여한 모스플라이는 "2025년 연말을 뜻깊은 전시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작업을 믿고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제주본부는 재능과 잠재력이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키우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인재양성지원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후원을 희망한다면 초록우산제주지역본부(064-753-3703)로 문의하면 된다. 양유리기자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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