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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내일 산지 눈 내리고 주말까지 다시 '쌀쌀'
산지 예상 적설량 1㎝ 내외.. 내일부터 육·해상 모두 강풍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11.26. 08:37:05

제주의 겨울 만끽하는 자전거 하이킹.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반짝 추위가 찾아왔던 제주지방에 다시 산지에 눈이 내린 후 주말까지 초겨울 추위가 예상된다.

26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주말까지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잇따라 받아 26일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 27일 오전부터 밤사이 강풍과 함께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추위가 찾아오겠다. 이번 비와 눈은 산지와 한라산 북쪽지역을 중심으로 내리고 나머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산간지역에서는 1㎝가량의 눈이 내리고 해안지역은 5㎜의 강수량을 보이겠다. 미세한 기온 차이로 고도에 따라 1℃ 안팎의 기온 차이로 강수형태가 달라질 수도 있겠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겠다. 육상에선 27일 오전부터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전해상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26일 낮 최고기온 13~17℃,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8~11℃, 낮 최고기온은 15~17℃에 머물겠다. 28일과 주말인 29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10℃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춥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높은 산지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한라산 등반객들은 산행할 때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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