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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겨울철 화재, 예방이 최선"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입력 : 2025. 11.26. 00:00:00
[한라일보]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은 일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난방기구 사용이 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은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화재의 대부분은 조금의 주의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난로, 전기장판, 히터 등은 반드시 사용 전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 콘센트에 먼지가 쌓이거나 문어발식 전원을 연결하면 쉽게 과열돼 화재의 원인이 된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장시간 외출시에는 플러그를 뽑아 두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가스보일러와 난로는 환기가 필수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기적인 환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부주의한 담뱃불과 음식 조리 중 불씨 방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 취침 전이나 외출 시에는 가스밸브를 잘 잠그고 불이 완전히 꺼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초기 대응의 핵심이다.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효과를 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초기진화에 결정적이다. 가족 모두가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을 알고 있어야 하며 감지기가 울릴 때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평소 대피로를 점검해둬야 한다.

'설마 우리 집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함 대신 '오늘도 내가 먼저 안전' 하는 마음으로 올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강재천 화북남성의용소방대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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