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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단 하루 만에 체납 차량 90여대 적발
총 96대 단속… 총 체납 규모 6300여만원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5. 10.31. 10:21:29
[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단 하루만에 90대가 넘는 세금·과태료 체납 차량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0일 제주국제공항·부두·공영주차장 등 차량 밀집 지역에서 자동차세와 과태료 체납차량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여 96대를 적발했다.

이번 단속에는 도 본청 세정담당관과 자치경찰단에서 8명,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세무과, 차량관리과, 교통행정과 등 21명이 투입됐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체납 차량을 비롯해 자동차 정기검사 미이행, 책임보험 미가입, 속도위반 및 주정차 위반으로 과태료 30만 원 이상을 납부하지 않은 차량들이다.

이날 단속에서 적발된 차량의 총 세금 체납 규모는 6342만원으로 이중 20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징수가 이뤄져 903만원을 거둬 들였다. 세금 체납 차량 중에는 고가의 스포츠카도 포함돼 있었다.

또 경기도, 강원도 등 타 지역에 등록돼 제주에서 운행하는 세금 체납 차량 6대에 대해선 번호판 영치 조처가 이뤄졌다.

차량은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으면 운행을 할 수 없다.

제주도는 체납차량 합동단속을 통해 자동차세 징수율을 높이고 있다. 제주도는 자동차검사와 책임보험 가입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차량을 단속하고, 속도위반 등 각종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관리를 앞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세금을 장기 체납된 차량에 대해 인도명령을 통한 강제 매각에도 나선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대다수 도민과의 형평성을 위해 체납 징수 활동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행정시와 긴밀히 협력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재산 추적 등 가능한 모든 징수 수단을 동원해 체납 문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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