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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돌봄 공공성 강화,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라일보] 오는 29일 유엔이 정한 국제 돌봄의 날을 맞아 돌봄의 공공성 강화와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이하 노조)는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모든 시민의 권리로서 돌봄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강화하고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고용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돌봄노동자들은 평균임금이 160여 만원에 불과하고 고용불안과 최저임금, 성희롱, 갑질로 노동환경은 극도로 열악하다”며 “원인은 정부가 돌봄노동 일자리를 만든 이후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추진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16일 발표한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 관리계획에는 돌봄노동자를 위한 정책은 단 한 줄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는 200만 돌봄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돌봄 속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있다. 아플 때, 늙을 때, 삶의 끝자락에서도 돌봄은 필수”라며 “걱정 없는 돌봄은 국공립 시설 확대,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등 제대로된 통합돌봄지원법(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해 국가가 책임지는 공공돌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기정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돌봄 노동은 최저임금을 받는 50~60대 여성노동자들의 희생에 기대어 이뤄진다”며 “행복한 돌봄은 돌봄노동자들이 행복해질 때만이 가능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돌봄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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