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하락세를 보이던 제주지역 경제활동인구가 늘고 취업자도 증가했다는 고용동향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가 17일 발표한 '2025년 9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15세 이상 인구가 57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명 줄었지만 경제활동인구는 40만8000명으로 2000명 늘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도 70.8%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6만8000명으로 육아 담당자들이 대거 구인에 나서면서 2000명 줄었다.

이와함께 취업자와 고용률도 늘었다. 9월 기준 취업자는 40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2000명, 0.6%가 오르며 고용률도 69.8%로 전년보다 2.6%p 상승했고 지난 6월 70.9%로 지난 2년사이 최고점을 찍은 후 떨어지던 하향세도 멈췄다.

취업자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6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도 6000명이나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전년보다 7000명이나 줄어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 1만명, 상용근로자 2000명이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5000명, 자영업자 3000명, 무급가족종사자도 2000명 줄어 고용형태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취업시간별로는 36시간 미만 단기 취업자는 10만9000명으로 1만2000명이나 줄어든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8만8000명으로 1만8000명 늘어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7.8시간으로 전년보다 0.3시간 증가했다.

이처럼 취업자가 늘면서 9월 실업자는 1000명 줄어든 6000명이고 실업률도 1.5%로 전년대비 0.1%p 떨어지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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