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4·3연구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제주경제통상진흥원 2층 대회의실에서 '국가폭력과 기억·치유·평화'를 주제로 제주4·3 제77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창후 제주4·3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주제 발표와 토론 등이 이어진다. 주제 발표는 1~2부로 나눠 ▷'경합적 기억과 평화의 딜레마: 유럽 기억 문화가 직면한 도전과 실천적 모색'(정용숙 춘천교대 교수) ▷'4·3 포스트메모리 연구에 대한 제언: 여성 증언과 여성 재현의 어긋남으로부터'(송혜림 연세대 비교문학협동과정 박사) ▷'4·3 트라우마 치유와 제주 무속'(김희선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특별연구원) ▷'증인 없는 시대의 4·3교육: 스토리 기반 평화교육의 길을 찾아서'(최호근 고려대 교수)를 다룬다.

이에 앞서 천주교제주교구 문창우 교구장의 기조강연이 마련된다. 문창우 주교는 이날 '4·3의 과거와 현재, 미래-진실·화해, 평화의 길'을 주제로 4·3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 실현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제주4·3연구소 사무국(756-4325)으로 연락하거나 온라인 링크(https://forms.gle/zzaGg9qtxShEkWqb6)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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