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9일 레드향 재배농가를 찾아 열과피해 현황을 둘러보는 문대림 국회의원. [한라일보] 문대림 국회의원(민주당·제주시갑)이 제주지역 레드향 열과 피해 보상을 위해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문 의원은 지난 9일 제주시 애월읍 지역 레드향 재배 농가를 찾아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재배농가와 향후 대책 등을 수렴했다. 올여름 제주지역 일부 농가는 레드향 열과 피해율이 90% 에 달할 정도로 심각해 재배를 포기하거나 품종을 전환하고 있고 이로 인한 특정 품종의 과잉 생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정감사에서 폭염으로 인한 열과 피해를 '재해' 로 인정해야 한다는 문대림 의원의 지적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통해 재난지원금 20억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열과 피해는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상 대상에서 제외돼 농민들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8 월 '농업재해대책법' 개정으로 내년부터는 폭염 피해도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만, 레드향은 열과 피해의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센터가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피해 대책이 마련돼야 하는 실정이다. 문 의원은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레드향 농가를 비롯한 감귤 산업 전반이 붕괴되지 않도록 정부가 더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정기국회에서 국회 차원의 후속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