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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빈 학생기자(제주중앙여고 2학년) 지난 21일 제주서 세계평화의날 행사 4·3 기억하며 희생 가치 새기는 계기 [한라일보] 매년 9월 21일은 세계 평화의 날이다. 이날은 전 세계인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날이다. 특히 올해 세계 평화의 날에는 제주 4·3 평화공원 4·3 교육센터에서'기억과 평화로, 다시 제주에서'라는 주제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제주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이 자리에 도내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도민은 물론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까지 함께 모였다. 다양한 국적과 세대가 어우러져 하나의 마음으로 평화를 기념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행사는 개회사와 축사, 그리고 UN 및 세계 국제기구 관계자들의 축하 영상 시청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진 밴드부와 합창단의 공연은 평화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 국제학교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공연은 국경을 초월한 선율로,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을 아름답게 노래했다. 야외 체험 부스에서는 컵케이크 만들기, 동백꽃 키링 만들기, 평화의 연날리기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직접 평화의 의미를 체험하면서 평화가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치임을 일깨워 줬다. ![]() 제주 4·3의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며,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수많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됐다. 세계 평화의 날은 단 하루의 기념일이 아니다. 평화는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할 가치이며, 이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박혜빈 학생기자(제주중앙여고 2학년)>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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