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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6년 생활임금 시급 1만2110원 결정
3.5% 인상... 월 253만990원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입력 : 2025. 09.16. 11:13:51
[한라일보]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2110원으로 결정됐다.

제주도 생활임금위원회는 각종 경제지표와 생활임금 산정 모델 등을 바탕으로 8개의 인상안을 검토한 뒤 15일 위원 전원 합의로 최종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2026년도 생활임금은 전년도 1만1710원에서 3.5% 인상된 금액으로, 2026년도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1790원(17.3%) 높은 수준이며 월급여로 환산하면 월 209시간 기준 253만990원이다. 임금 산정은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증가율과 가계지출 수준, 공무원 임금 인상률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임금 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공부문과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 공공근로, 국비지원 노동자뿐만 아니라 민간 부분의 공공발주 공사·용역 및 하도급 노동자까지 포함된다. 새로운 생활임금은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한정된 재정 여건에서도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동 관련 단체와 민간 분야 전문가들이 어느 해보다 심사숙고해 결정했다"며, "이번 생활임금이 노동자와 가족들의 생활안정과 교육·문화 등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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