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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양성평등은 단순히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곧 사회의 공정성과 직결된 가치다. 성별 때문에 교육·일자리·승진·정치 참여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면, 이는 사회 전체의 역량을 갉아먹게된다. 세계경제포럼의 조사에 따르면 성평등 수준이 높은 국가는 경제 성장률도 높고, 사회적 신뢰 또한 강하게 나타난다. 양성평등은 사회 정의뿐만 아니라 경제적 성장과 혁신을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양성평등은 법과 제도로만 해결될 수 없다. 문화와 의식의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 "남자는 이래야 한다, 여자는 저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개인이 성별과 무관하게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양성평등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첫째, 교육에서 성평등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작은 습관이 미래의 사회를 결정한다. 둘째, 기업과 조직은 성별에 따른 차별 없는 공정한 평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가정과 사회 전반에서 돌봄과 가사노동을 함께 나누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양성평등은 거창한 이상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 작은 선택과 실천에서 시작된다. 오늘 우리가 내딛는 한 걸음이 모여, 내일의 사회를 더욱 공정하고 건강하게 만들 것이다. <심소연 제주시 이도2동주민센터>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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